골퍼가 가장 많이 바꾸는 장비는 무엇일까?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 드라이버를 많이 바꿀 것입니다. 샤프트만 혹은 드라이버 헤드만 바꾸는 경우도 있고, 전체를 바꾸는 경우 등 여러 방법으로 변경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초보 골퍼의 경우에는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페이스의 방향

드라이버 페이스의 방향은 약간 왼쪽을 향하고 있는 훅 페이스로 하는 것과 스퀘어 페이스처럼 페이스가 앞으로 똑바로 목표를 향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페이스 - 페이스는 목표를 향하고 있다
스트레이트 페이스 - 페이스는 목표를 향하고 있다
훅 페이스 - 페이스가 처음부터 왼쪽을 향하고 있다
훅 페이스 - 페이스가 처음부터 왼쪽을 향하고 있다

 

초보 골퍼 대부분은 아마도 모든 드라이버 페이스가 같은 모양으로 모두 스트레이트 페이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서로 다른 모양의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대부분 스트레이트 페이스이지만 왜 훅 페이스와 같은 드라이버가 필요할까요?

최근 드라이버 헤드가 대형화(460cc) 됨에 따라 스윙 시에 조금만 늦게 헤드가 내려오면 여지없이 페이스가 열리기 쉬워진다는 문제점 때문에 나왔다고 보아집니다.

즉 초보 골퍼들이 가장 많이 겪는 슬라이스를 방지하기 위해 훅 페이스 드라이버 나왔습니다.

처음부터 페이스를 약간 왼쪽으로 향하게 함으로서 임팩트 시에 페이스가 열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다만 추후 즐거운 골프 생활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스퀘어 페이스의 드라이버를 처음부터 치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슬라이스가 많이 나고 스윙을 바꿀 여건이 되지 못한다면 훅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로프트 각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  대부분의 사람이 로프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로프트 각도 - 지면과 페이스의 각도
로프트 각도 - 지면과 페이스의 각도

 

드라이버 헤드를 포함해서 모든 헤드의 로프트에는 헤드에 각인되어 있는 표시 로프트와 실제 로프트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표시되어 있는 로프트가 실제 로프트와는 다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리얼 로프트 10.5도 이상을 추천합니다. 상급 경험자도 헤드 스피드가 빠르지 않다면 (헤드 스피드가 43m/s 미만 등), 로프트 각도 9도, 9.5도를 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로프트는 그립의 파지 방법에 따라서도 각도가 변하는데, 드로우 골퍼는 로프트를 높게 하고 페이드 골퍼는 로프트가 낮은 쪽으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로프트가 낮은 헤드는 띄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3. 라이각

라이각-지면과 샤프트와의 각도
라이각-지면과 샤프트와의 각도

 

라이각도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간과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이언이나 웨지의 경우 라이각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모두가 알고 있지만, 드라이버는 티 위에 있는 볼을 치기 때문에 라이각은 별로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라이각의 플랫과 업라이트란 무엇일까요?

플랫은 극단적인 예로 말하면 드라이버가 솔과 샤프트 각도가 더 수평으로 가까워지는 것을 말하며 업라이트는 샤프트가 더 수직에 가깝게 되는 것의 것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이 라이각이 큰 (업라이트) 드라이버 쪽이 그렇지 않은 드라이버보다 공을 치기가 분명히 쉽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슬라이스가 많이 발생하는 초보 골퍼의 경우 업라이트 드라이버를 추천합니다.

 

4. 샤프트의 길이

샤프트
샤프트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 주의할 또 하나의 포인트가 샤프트의 길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샤프트가 길수록 헤드 스피드가 빠르며, 샤프트가 짧으면 헤드 스피드가 떨어집니다. 결국 샤프트를 길게 하면 할수록 헤드 스피드가 올라가므로, 샤프트가 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샤프트가 길면 그만큼 내 몸과 공이 멀어지기 때문에 정타의 확률은 당연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5. 헤드 크기

헤드 크기
헤드 크기

 

드라이버 헤드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대형화되어 왔습니다. 헤드가 커지는 것의 장점은 임팩트 시의 실수하더라도 헤드의 관용성으로 실수의 폭을 줄여준다는 것입니다.

헤드가 커지면서 스윗 스팟도 같이 커졌고 이 때문에 다소 빗맞더라도 비거리의 손실을 보전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헤드가 커졌다는 것은 중심이 샤프트에서 멀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중심이 멀어지면 임팩트 구역에서 헤드의 회전이 나빠지고 그것을 커버하고자 나온 드라이버가 훅 페이스의 드라이버입니다. 

 

6. 딥 페이스와 샬로 페이스

딥 페이스
딥 페이스
샬로 페이스
샬로 페이스

 

드라이버도 딥 페이스와 샬로 페이스가  있습니다. 딥 페이스는 페이스 높이가 높은 드라이버, 샬로 페이스는 페이스 높이가 낮은 드라이버를 말합니다.

어느 쪽이 우수하다기보다는 유행에 따라 달라 선호도가 달라집니다.

딥 페이스는 무게 중심이 높아지기 쉽기 때문에 백 스핀을 억제하는 공을 치기 쉽고, 볼의 탄도를 약간 낮게 유지합니다.

샬로 페이스는 무게 중심이 낮기 때문에 볼을 띄우기 쉽지만, 동시에 백 스핀도 걸리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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